증권사 IMA 계좌, 예금보다 높은 수익 가능할까?

예금금리가 3%대로 떨어지면서 '어디 괜찮은 곳 없을까?' 고민하는 분들 많으시죠? 😭 그래서 요즘 증권가에 새로 등장한 상품이 있어요. 바로 증권사 IMA 계좌입니다. 원금보장에 연 4~8%까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데, 정말 그럴까요?

사실 저도 처음엔 '그냥 CMA 같은 거 아냐?'라고 생각했어요. 근데 자세히 들여다보니 완전히 다른 구조더라고요. 2025년 12월,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 두 곳에서만 출시한 이 상품에 벌써 1조 원이 넘는 돈이 몰렸다고 합니다.

그런데 모두가 몰린다고 무작정 따라가면 안 되겠죠? 오늘은 증권사 IMA 계좌가 과연 여러분의 돈을 맡길 만한 곳인지, 숨은 위험은 없는지 함께 살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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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IMA 계좌, 도대체 뭐길래?

IMA는 'Investment Management Account', 즉 종합투자계좌라는 뜻입니다. 쉽게 말하면 우리가 증권사에 돈을 맡기면, 증권사가 기업대출이나 회사채 같은 곳에 투자해서 번 수익을 나눠주는 방식이에요.

그럼 펀드랑 뭐가 다르냐고요? 여기가 핵심입니다. 일반 펀드는 손실 나면 우리가 떠안아야 하잖아요. 근데 IMA는 증권사가 원금을 보장해줘요. 운용에 실패해서 손실이 나도 증권사가 떠안고, 우리는 원금을 돌려받는 구조입니다.

물론 여기에도 단서가 있어요. 증권사가 파산하면 원금도 날아갑니다. 예금자보호 대상이 아니거든요. 그래서 자기자본 8조 원 이상의 초대형 증권사에만 이 사업을 허가했어요.


예금과 뭐가 다를까? 판단 기준 3가지

수익률 구조의 차이

은행 예금은 확정금리죠. 연 3.5% 주겠다고 하면 정확히 3.5% 받습니다. 반면 IMA는 실적배당형이에요. 운용 결과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지는데, 기준수익률이 연 4~8% 수준으로 제시되고 있어요.

한국투자증권의 1호 상품은 기준수익률을 연 4.5%로 내놨고, 만기는 91일입니다. 미래에셋증권도 비슷한 수준이에요. 예금보다 1%포인트 정도 높은 셈이죠.

세금 폭탄 조심하세요

여기서 많은 분들이 착각하시는 게 있어요. '원금보장에 수익률 높으면 무조건 좋은 거 아냐?'라고요. 근데 세금을 보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

IMA 수익은 배당소득으로 과세돼요. 이자소득세랑 똑같이 15.4% 세금을 떼긴 하는데, 문제는 금융소득종합과세입니다. 1년에 금융소득이 2,000만 원 넘으면 최고 49.5%까지 누진세가 붙어요.

반면 ISA 계좌는 어떨까요? 순이익 200만 원까지는 비과세, 초과분은 9.9% 분리과세입니다. 세금 측면에서 보면 ISA가 훨씬 유리한 거예요.

유동성과 만기 체크

구분 은행 예금 CMA IMA
중도해지 가능 (금리 불이익) 자유로움 불가능 또는 제한적
만기 1개월~3년 다양 없음 2~7개월 (상품마다 다름)
최소가입금액 제한 없음 제한 없음 100만 원

CMA는 언제든 빼 쓸 수 있는 파킹통장이지만, IMA는 만기까지 묶여 있어요. 급전이 필요할 때 바로 못 쓴다는 게 가장 큰 단점이죠.


실전 시나리오로 비교해보기

1,000만 원이 있다고 가정해볼게요. 세 가지 선택지가 있습니다.

  • 은행 정기예금 (연 3.5%, 3개월) → 세후 약 7만 4천 원
  • ISA 계좌 (ETF 투자, 5% 수익 가정) → 비과세 혜택으로 약 12만 5천 원
  • IMA 계좌 (연 4.5%, 3개월) → 세후 약 9만 5천 원

숫자만 보면 ISA가 가장 유리하네요. 하지만 ISA는 투자 손실 위험이 있고, IMA는 원금을 보장해준다는 차이가 있어요.

그렇다면 어떤 사람에게 IMA가 맞을까요? 투자는 무섭지만 예금보다는 조금 더 높은 수익을 원하는 중장년층이나, 일시적으로 큰 돈이 들어왔는데 3~6개월 정도 묵혀둘 여유가 있는 분들에게 적합합니다.


결국 내 돈은 어디에 맡겨야 할까?

증권사 IMA 계좌는 분명 매력적인 상품입니다. 예금보다 높은 수익률에 원금도 보장되니까요. 하지만 만능은 아니에요. 예금자보호가 안 되고, 중도해지가 어렵고, 세금 혜택도 없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핵심은 이거예요. 목돈을 단기간 안전하게 굴리고 싶다면 IMA, 장기 절세 투자라면 ISA, 급할 때 바로 쓸 여윳돈이라면 CMA를 선택하세요. 하나만 고집할 필요 없이, 목적에 맞춰 나눠서 활용하는 게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

지금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에서 IMA 계좌를 운영 중이고, 각 증권사 홈페이지나 앱에서 신청할 수 있어요. 다만 상품별로 만기와 조건이 다르니, 가입 전에 꼼꼼하게 설명서를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IMA 계좌는 예금자보호가 되나요?
아니요. IMA는 예금자보호법의 적용을 받지 않습니다. 대신 증권사가 자기 신용으로 원금을 보장하는 구조입니다. 따라서 증권사가 파산하면 원금 손실 위험이 있어요. 그래서 자기자본 8조 원 이상의 초대형 증권사에만 허가했습니다.
중도해지가 가능한가요?
상품 유형에 따라 다릅니다. 단위형·폐쇄형 상품은 중도해지가 불가능하고, 만기까지 보유해야 합니다. 중도해지가 가능한 상품이라도 수수료가 발생하거나 수익을 받지 못할 수 있으니, 가입 전 상품설명서를 꼭 확인하세요.
ISA 계좌와 IMA 계좌 중 어느 게 더 좋나요?
목적에 따라 다릅니다. 단기간 안전하게 예금보다 높은 수익을 원한다면 IMA가 유리하고, 장기 투자로 세금 혜택을 받으며 자산을 불리고 싶다면 ISA가 적합합니다. ISA는 비과세 혜택이 있지만 투자 손실 위험이 있고, IMA는 원금을 보장하지만 세금 혜택이 없습니다.
IMA 계좌는 어디서 가입할 수 있나요?
현재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 두 곳에서만 운영하고 있습니다. 각 증권사의 모바일 앱이나 홈페이지, 또는 영업점 방문을 통해 가입할 수 있어요. 최소 가입금액은 100만 원부터이고, 상품별로 만기와 수익률이 다르니 비교해보고 선택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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