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금 시세 계산 방법, 팔기 전에 꼭 확인하세요

오래 묵혀 둔 백금 반지를 들고 금은방에 갔다가, 생각보다 훨씬 적은 금액을 받고 멍하니 나온 경험이 있으신가요? 😶 인터넷에서 확인한 시세와 실제로 받은 금액 사이의 간격이 너무 커서 뭔가 속은 건 아닌지 의심이 들기도 하죠. 그 느낌, 충분히 이해합니다.

사실 백금 시세 계산 방법은 생각보다 여러 단계를 거칩니다. 국제 시세, 환율, 순도, 무게 단위, 수수료까지 하나라도 모르면 내가 정당한 값을 받고 있는 건지 판단조차 어렵습니다. 이 글을 읽고 나면 금은방 앞에서 더 이상 눈치만 보지 않아도 됩니다. 내 백금이 얼마인지 직접 계산해서 당당하게 협상할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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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금 시세는 어디서 시작될까

백금 가격은 국제 원자재 시장에서 먼저 결정됩니다. 전 세계 귀금속 거래의 기준이 되는 런던 귀금속 시장(LBMA)에서 매일 공시되는 가격이 출발점입니다. 이 국제 시세는 트로이온스(troy ounce) 단위, 미국 달러로 표시됩니다.

여기서 많은 분들이 헷갈려 하는 게 있습니다. 트로이온스는 우리가 일상에서 쓰는 온스와 다릅니다. 1트로이온스는 약 31.1035g, 한국식 단위로는 약 8.3돈에 해당합니다. 귀금속은 반드시 이 단위를 기준으로 계산해야 합니다.

국제 시세를 원화로 바꾸는 핵심 공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계산 단계 공식
1g당 원화 시세 산출 국제 시세($/oz) × 환율(원/$) ÷ 31.1035
1돈(3.75g) 시세 산출 1g당 원화 시세 × 3.75

예를 들어 국제 백금 시세가 1트로이온스당 2,000달러이고 환율이 1달러 = 1,450원이라면, 1g당 원화 시세는 약 93,248원이 됩니다. 1돈(3.75g)으로는 약 349,680원이 되는 셈이죠.

하지만 이 금액이 곧 내 손에 들어오는 돈은 아닙니다. 여기에 순도와 수수료가 추가로 적용됩니다.


순도 표기를 이해해야 진짜 계산이 된다

백금 제품에는 반드시 순도가 새겨져 있습니다. PT950, PT900, PT850 등의 표기가 바로 그것입니다. 숫자는 1,000분율로 백금의 순수 함량을 나타냅니다.

  • PT950 → 백금 함량 95% (가장 흔히 사용되는 주얼리 순도)
  • PT900 → 백금 함량 90%
  • PT850 → 백금 함량 85%
  • PT1000 → 순도 100%, 실질적으로 귀금속바 등에 사용

즉, 같은 무게의 백금 제품이라도 순도에 따라 실제 포함된 순수 백금의 양이 달라집니다. 순도를 반영한 계산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순도 순수 백금 무게 계산 예시 (3.75g 기준)
PT950 전체 무게 × 0.95 3.75g × 0.95 = 3.5625g
PT900 전체 무게 × 0.90 3.75g × 0.90 = 3.375g
PT850 전체 무게 × 0.85 3.75g × 0.85 = 3.1875g

그리고 한 가지 꼭 알아야 할 점이 있습니다. 시중에서 "화이트골드"는 백금이 아닙니다. 금(Gold)에 니켈이나 팔라듐 같은 백색 금속을 섞어 하얗게 만든 합금으로, 백금과는 소재 자체가 완전히 다릅니다. 주얼리 구매 시 이를 혼동하면 큰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 😮


실제로 팔 때 얼마를 받을 수 있을까

이제 실제 시나리오에 대입해 볼게요. PT950 백금 반지 하나, 무게는 3.75g(1돈)이라고 가정합니다. 오늘 금은방의 백금 매입 시세가 1g당 약 105,000원이라고 합시다.

  1. 순수 백금 무게 계산 → 3.75g × 0.95 = 3.5625g
  2. 기준 금액 계산 → 3.5625g × 105,000원 = 374,062원
  3. 수수료 공제(8% 적용) → 374,062원 × 0.92 = 약 344,137원

즉, 1돈짜리 PT950 반지의 실수령액은 시세에서 수수료 5~10%를 차감한 금액이 됩니다. 업체마다 수수료율이 다르기 때문에, 최소 2~3곳의 매입 시세를 비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매도 시세(내가 살 때)매입 시세(내가 팔 때)는 항상 다릅니다. 한국금거래소 기준으로 매도 시세는 매입 시세보다 통상 20~25% 높게 형성됩니다. 이 스프레드가 바로 귀금속 거래소와 금은방의 수익 구조입니다. 백금을 사는 것과 파는 것을 동시에 고려하고 있다면 이 차이를 먼저 파악해야 손익을 제대로 따질 수 있습니다.

매일 달라지는 국제 시세와 환율 때문에 이 계산값은 그날그날 달라집니다. 따라서 팔기로 마음먹었다면 당일 공시 시세를 반드시 확인하고 나서 움직이는 게 현명합니다.


백금 시세, 이것만 기억하면 됩니다

정리하면 백금 시세 계산 방법은 세 단계입니다. 국제 시세에 환율을 곱해 그램당 원화 시세를 구하고, 내 제품의 순도를 곱해 순수 백금 가치를 산출한 뒤, 수수료를 차감하면 실수령액이 나옵니다. 어렵지 않습니다. 한 번만 직접 해보면 감이 잡힙니다.

중요한 건 언제나 '오늘의 시세'를 기준으로 한다는 것입니다. 어제 확인한 시세로 오늘 계산하면 금액 차이가 꽤 날 수 있습니다. 아래 버튼을 통해 한국금거래소 공식 백금 시세와 국제 실시간 시세를 바로 확인해 보세요.


자주 묻는 질문

백금 1돈은 몇 그램이고, 시세는 어떻게 계산하나요?
1돈은 3.75g입니다. 시세 계산은 '국제 백금 시세($/트로이온스) × 환율(원/$) ÷ 31.1035'로 1g당 원화 시세를 구한 뒤, 3.75를 곱하면 1돈 기준 시세가 됩니다. 여기에 제품 순도와 수수료를 반영해야 실수령액이 산출됩니다.
PT950과 PT900 중 어떤 것이 더 비싸게 팔리나요?
PT950이 순수 백금 함량이 95%로 더 높기 때문에 같은 무게라면 PT950이 더 비싸게 매입됩니다. PT900은 함량 90%, PT850은 85%로 순도가 낮을수록 실수령액도 줄어듭니다. 제품에 새겨진 'PT+숫자' 각인을 반드시 확인하세요.
화이트골드와 백금(플래티넘)은 같은 건가요?
전혀 다른 소재입니다. 백금은 원소 기호 Pt, 원자번호 78번의 독립적인 귀금속입니다. 화이트골드는 금(Gold)에 니켈·팔라듐 등을 섞어 하얗게 만든 합금으로, 귀금속 가치가 훨씬 낮습니다. 외관이 비슷해 혼동하기 쉬우니, 구매·판매 전에 각인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백금을 팔 때 수수료는 얼마나 되나요?
업체마다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매입 시세의 5~10% 수수료가 공제됩니다. 즉 최종 실수령액은 '순수 백금 무게(g) × 매입 시세(원/g) × (1 - 수수료율)'로 계산됩니다. 여러 곳의 매입 시세를 비교해 수수료가 낮은 곳을 선택하면 실수령액을 높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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