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적 경영애로 자금, 지금 신청하면 7천만 원

가게 문을 열었는데 손님이 줄었고, 매출은 석 달 째 곤두박질치고 있다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시설 투자도 아니고 빚을 갚으려는 것도 아닌데, 당장 이번 달 임차료와 인건비가 걱정인 상황. 솔직히 이런 상황이 처음이라면 뭐부터 알아봐야 할지조차 막막하죠. 😭

그 막막함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수 있는 제도가 바로 일시적 경영애로 자금입니다. 매출이 일시적으로 꺾인 소상공인이라면, 최대 7천만 원을 연 2%대 저금리로 빌릴 수 있는 정부 정책자금입니다. 이 글 하나로 신청 조건부터 방법까지 한 번에 정리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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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적 경영애로 자금이란 무엇인가

일시적 경영애로 자금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이 운영하는 긴급경영안정자금의 한 유형입니다. 자연재해나 감염병, 지역경제 위기, 주요 거래처 폐업 등 외부 요인으로 매출이 갑자기 줄어든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사업 운영에 필요한 운전자금을 직접 지원합니다. 쉽게 말하면, 잠시 숨 고를 여유 자금을 정부가 시중 금리보다 훨씬 싼 이자로 빌려주는 제도예요.

지원 방식은 두 가지입니다. 소진공이 직접 심사하고 대출을 집행하는 직접대출과, 소진공에서 지원 대상 확인서를 받은 후 은행이나 신용보증기관을 통해 대출을 받는 대리대출이 있습니다. 한도와 금리는 동일하지만, 자격 조건과 절차에서 차이가 있어서 내 상황에 맞는 방식을 골라야 합니다.


신청 자격과 대출 조건 한눈에 보기

직접대출 기준으로 신청 자격 요건은 다음 네 가지를 모두 충족해야 합니다.

  • 연매출 1억 4백만 원 미만
  • 업력 7년 미만
  • 직전 기간 대비 매출 15% 이상 감소
  • 상시 근로자 5인 미만 소상공인 (제조·건설·운수·광업은 10인 미만)

대리대출은 매출 감소 요건만 충족하면 되므로, 업력이 7년을 넘었거나 연매출이 기준을 초과한다면 대리대출 경로를 검토해볼 수 있습니다.

대출 조건은 직접대출과 대리대출 모두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항목 내용
대출 한도 동일관계기업당 최대 7천만 원
대출 금리 정책자금 기준금리 (분기별 변동, 2026년 1분기 약 2.96%)
우대금리 조건 충족 시 최대 0.8%p 추가 감면 가능
대출 기간 총 5년 (거치 기간 2년 포함)
상환 방식 거치 기간 후 매월 원금균등분할상환
자금 용도 임차료, 인건비, 제품 생산비 등 운전자금

자금 용도는 반드시 운전자금으로 한정됩니다. 대출 후 3개월 이내에 사용 내역 점검이 이루어지며, 용도 외 사용이 확인되면 전액 환수될 수 있으니 이 점은 꼭 유의하세요.


직접대출 vs 대리대출, 어떤 게 나에게 맞을까

같은 일시적 경영애로 자금이라도, 내 상황에 따라 어떤 방식이 유리한지가 달라집니다. 구체적인 사례로 비교해볼게요.

직접대출이 맞는 경우

카페를 운영한 지 4년 된 A 씨는 올해 들어 인근 대형 프랜차이즈가 개점하면서 매출이 작년 같은 달 대비 약 20% 줄었습니다. 연매출은 8천만 원 수준이고, 근로자는 파트타이머 1명입니다. 이 경우 네 가지 자격 요건을 모두 충족하므로 직접대출이 가장 빠르고 효율적인 선택입니다. 보증기관 방문 없이 소상공인정책자금 누리집(ols.semas.or.kr)에서 온라인으로 바로 신청할 수 있습니다.

대리대출이 맞는 경우

음식점을 8년째 운영 중인 B 씨는 업력이 7년을 초과해 직접대출 자격 요건에서 탈락했습니다. 하지만 매출이 전년 대비 20% 이상 감소한 사실은 입증할 수 있습니다. 이때는 소진공에서 지원 대상 확인서를 먼저 발급받고, 이를 가지고 지역 신용보증재단이나 은행을 통해 대리대출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시간이 다소 더 소요되고 보증료가 발생할 수 있지만, 직접대출보다 진입 문턱이 낮습니다.

구분 직접대출 대리대출
연매출 조건 1억 4백만 원 미만 제한 없음
업력 조건 7년 미만 제한 없음
매출 감소 15% 이상 감소 필수 감소 사실 확인 필요
보증서 불필요 보증서 발급 필요
처리 속도 상대적으로 빠름 상대적으로 느림
추가 비용 없음 보증료 발생 가능

단, 직접대출과 대리대출은 동시에 신청할 수 없습니다. 반드시 하나를 선택해 신청해야 하니, 본인의 업력과 매출 규모, 자금의 시급성을 먼저 파악하는 게 중요합니다.


신청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탈락 요인

신청 조건이 맞는 것 같아도 탈락하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 가장 흔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세금 체납 또는 금융 연체 이력 — 심사 단계에서 자동 탈락
  • 휴업·폐업 상태의 사업장 — 신청 자체가 불가
  • 허위 서류 제출 또는 매출 감소 수치 과장 — 향후 정책자금 이용 영구 제한 가능
  • 예산 조기 소진 — 매 회차 신청 오픈 후 빠르면 당일 마감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공고를 수시로 확인해야 함

우대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경우도 미리 확인해두면 좋습니다. 저신용자, 고령 사업주, 비수도권·인구감소지역 사업자, 최근 3년 이내 연체 이력 없는 성실 상환자 등이 추가 금리 혜택 대상에 해당합니다. 이 조건에 해당한다면 실질 금리는 2%대 초반까지 낮아질 수 있습니다.


핵심 정리와 신청 방법

매출이 15% 이상 줄었고, 연매출 1억 4백만 원 미만에 업력 7년 미만이라면 직접대출로 최대 7천만 원을 연 2%대 저금리, 5년 분할상환 조건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조건이 하나라도 빠진다면 대리대출 경로를 노려볼 수 있습니다. 신청은 소상공인정책자금 누리집(ols.semas.or.kr) 온라인 접수가 원칙이며, 디지털 이용이 어려운 경우 소진공 지역센터를 방문해도 됩니다.

공고가 뜨면 예산이 빠르게 소진되는 구조이기 때문에, 아래 공식 공고 페이지를 북마크해 두고 신청 일정을 미리 파악해 두는 게 훨씬 유리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매출 감소 15%는 어떤 기간을 기준으로 비교하나요?
직전 연도 같은 기간 또는 직전 분기 대비 매출이 15% 이상 감소했는지를 국세청 신고 매출액 기준으로 확인합니다. 부가가치세 과세표준증명이나 면세사업자 수입금액증명 등을 제출하면 마이데이터로 자동 연계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직접대출과 대리대출을 동시에 신청할 수 있나요?
불가합니다. 두 방식 중 하나만 선택해 신청해야 하며, 동시에 두 가지를 신청하면 모두 취소될 수 있습니다. 본인의 업력·매출 규모에 따라 적합한 방식 하나를 먼저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출금을 반드시 사업 운영비로만 써야 하나요?
네, 일시적 경영애로 자금은 운전자금 용도로만 사용해야 합니다. 임차료, 인건비, 제품 생산비 등이 해당됩니다. 대출 실행 후 3개월 이내에 자금 사용 내역 점검이 있으며, 용도 외 사용이 확인되면 전액 환수 및 향후 정책자금 이용 제한 조치가 내려질 수 있습니다.
기존에 정책자금 대출을 받은 적 있으면 신청이 안 되나요?
기존 대출 이력이 있어도 신청 자체는 가능합니다. 다만 기존 정책자금 대출과의 합산 한도가 동일관계기업당 7천만 원으로 적용되므로, 이미 한도를 모두 사용했다면 추가 대출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정확한 잔여 한도는 소진공 상담을 통해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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