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적금 담보대출로 급한 돈 마련하는 방법 총정리
군 복무 중 갑자기 목돈이 필요한 순간, 어떻게 하시나요? 장병내일준비적금을 중도 해지하면 매칭지원금도 날아가고 비과세 혜택도 못 받는데 말이죠. 그렇다고 가족에게 손 벌리기도 미안하고요 🤔
바로 이럴 때 필요한 게 군적금 담보 대출입니다. 적금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필요한 자금을 빌릴 수 있는 똑똑한 방법이거든요. 중도해지로 수백만 원의 혜택을 포기하는 대신, 연 5~6%대의 저렴한 금리로 급한 불을 끌 수 있다면 어떨까요?
오늘은 군 복무 중이신 분들이 꼭 알아야 할 군적금 담보 대출의 모든 것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신청 자격부터 한도, 금리, 그리고 절대 놓쳐선 안 될 주의사항까지 한 번에 정리해드릴게요.

군적금 담보 대출이 뭔가요?
군적금 담보 대출은 장병내일준비적금을 해지하지 않고, 현재 납입한 적금 잔액을 담보로 제공하여 대출받는 상품입니다. 쉽게 말해 내가 모아둔 적금을 은행에 맡겨두고 그 돈만큼 빌려쓰는 거죠.
가장 큰 장점은 적금의 모든 혜택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급한 자금을 마련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중도해지하면 날아가는 매칭지원금, 비과세 혜택, 높은 이자율을 하나도 포기하지 않아도 되니까요.
2025년부터는 장병내일준비적금 납입 한도가 월 55만 원으로 상향되면서 18개월 복무 시 최대 990만 원을 적립할 수 있게 됐어요. 그리고 이 금액의 최대 95%까지 대출이 가능하다는 것!
신청 자격과 조건은 어떻게 될까요?
대출 가능 대상
- 장병내일준비적금(군적금)에 가입한 모든 의무복무자
- 현역병, 상근예비역, 의무경찰, 해양의무경찰, 의무소방원
- 사회복무요원 및 대체복무요원
대출 한도와 금리
은행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기본 구조는 비슷합니다.
| 구분 | 내용 |
|---|---|
| 대출 한도 | 적금 납입액의 90~100% (은행별 상이) |
| 대출 금리 | 수신금리 + 연 1.25~1.5%p (약 연 5~6%대) |
| 대출 기간 | 적금 만기일까지 (최대 18개월) |
| 상환 방식 | 만기일시상환 또는 원리금균등분할상환 |
KB국민은행의 경우 납입액의 95% 범위 내에서 대출이 가능하고, 신한은행이나 하나은행은 최대 100%까지도 가능해요. 금리는 일반 신용대출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라 부담이 적은 편입니다.
어떻게 신청하나요?
군적금 담보 대출 신청은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부대 안에서도, 밖에서도 신청 가능하니까요.
모바일·인터넷뱅킹 신청
- 적금을 가입한 은행의 모바일 앱 또는 인터넷뱅킹에 접속
- 대출 메뉴에서 '예적금담보대출' 또는 '군적금담보대출' 선택
- 공동인증서로 본인 인증 후 대출 동의서 작성
- 대출금을 입금받을 계좌 정보 입력
- 심사 완료 후 대출금 입금 (보통 당일~1영업일 소요)
KB국민은행 KB스타뱅킹의 경우 24시간 언제든 신청 가능하고, 별도 서류 제출 없이 온라인으로 모든 절차가 완료됩니다. 다만 적금 신규일로부터 2영업일이 지나야 대출 신청이 가능하니 참고하세요.
부대 내 금융창구 이용
부대 내 행정반이나 은행 지정 관리 부서에서 군적금 담보대출 신청서를 받아 작성할 수도 있어요. 전역 30일 이내라면 가까운 은행 지점을 직접 방문해서 신청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주요 은행별 대출 한도 비교
| 은행명 | 최대 대출한도 | 금리 수준 |
|---|---|---|
| KB국민은행 | 납입액의 95% | 수신금리 + 1.25%p |
| 신한은행 | 납입액의 100% | 수신금리 + 1.5%p |
| 하나은행 | 납입액의 100% | 수신금리 + 1.5%p |
| 우리은행 | 납입액의 95% | 수신금리 + 1.5%p |
| IBK기업은행 | 납입액의 95% | 수신금리 + 1.5%p |
| NH농협은행 | 납입액의 95% | 수신금리 + 1.5%p |
은행마다 조건이 조금씩 다르니, 본인이 가입한 은행의 모바일 앱에서 정확한 한도와 금리를 미리 확인해보는 걸 추천드려요.
꼭 알아야 할 주의사항
적금 만기 전 반드시 상환하세요
가장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군적금 담보대출의 만기일은 적금 만기일과 동일하게 설정됩니다. 만약 대출금을 상환하지 못하면 적금 만기 시 대출 잔액이 자동으로 차감되어 받게 돼요.
예를 들어 990만 원을 모았는데 500만 원을 대출받았다면, 전역할 때 받는 돈은 490만 원(대출원금) - 이자 정도가 됩니다. 매칭지원금은 받지만 원금이 줄어드는 거죠.
중도 해지는 절대 금물
담보로 설정된 적금은 중도 해지가 불가능합니다. 만약 무리하게 해지하려고 하면 대출을 먼저 상환해야 하고, 그 과정에서 모든 혜택이 날아가버려요 😭
대출 한도를 초과할 수 없어요
적금 잔액의 90~100% 범위를 넘어서는 대출이 불가능합니다. 부족한 금액이 있다면 다른 방법을 미리 준비해두는 게 좋아요.
신용등급 영향은 거의 없지만
담보대출이라 신용대출보다 신용점수에 미치는 영향이 적은 편입니다. 하지만 연체하면 당연히 신용에 악영향을 주니 상환 계획은 꼭 세워두세요.
이런 경우 어떻게 하나요?
실제로 군적금 담보대출을 이용하는 장병들이 자주 겪는 상황들을 정리해봤습니다.
급하게 300만 원이 필요한데 적금에 400만 원이 모여있다면?
은행 앱에서 바로 신청하세요. 95% 한도라면 380만 원까지 대출 가능하니 충분히 해결됩니다. 전역 전까지 조금씩 갚으면 되고요.
대출받았는데 전역 전에 다 못 갚을 것 같다면?
걱정 마세요. 적금 만기 시 대출 잔액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을 받게 됩니다. 매칭지원금은 그대로 받으니 중도해지보다 훨씬 유리해요.
여러 은행에 적금이 있다면?
각 은행별로 따로 신청해야 합니다. 합산해서 한 곳에서 받는 건 불가능해요.
결론: 현명한 선택이 필요할 때
군 복무 중 급한 자금이 필요하다고 해서 무조건 적금을 해지하는 건 정말 아까운 일입니다. 2024년 이후 납입분의 경우 원금의 100%를 매칭지원금으로 받을 수 있는데, 이걸 포기하는 건 수백만 원을 날리는 것과 같으니까요.
군적금 담보 대출은 혜택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필요한 자금만 빌려쓸 수 있는 합리적인 선택지입니다. 금리도 일반 대출보다 낮고, 신청도 간편하고, 신용등급 영향도 적죠.
다만 상환 계획은 꼭 세워두세요. 전역할 때 목돈을 받는 기쁨을 온전히 누리려면 계획적인 관리가 필수입니다. 필요한 만큼만 빌리고, 여유가 생길 때마다 조금씩 갚아나가는 게 가장 현명한 방법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