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대출 이자 계산, 이렇게 하면 한 달에 얼마?
전세 계약을 앞두고 있는데, 막상 대출을 받으려니 머릿속이 복잡하지 않으셨나요? 😰 특히 '이자가 한 달에 얼마나 나올까?'라는 생각에 계산기를 두들기면서도 불안한 마음이 드는 건 당연한 일입니다.
전세 대출 이자 계산은 생각보다 단순하지만, 금리 구조와 상환 방식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예상치 못한 비용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어요. 지금부터 전세 대출 이자를 정확히 계산하는 방법과 함께, 실제로 얼마나 내야 하는지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전세 대출 이자, 어떻게 계산하나요?
전세 대출 이자 계산은 기본적으로 간단한 공식 하나로 정리됩니다. 대출금액 × 연이율 ÷ 12 = 월 이자입니다. 예를 들어, 1억 원을 연 3.0%의 금리로 대출받았다면 월 이자는 약 25만 원 정도가 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단순히 이 공식만으로 끝나지 않아요. 금융기관마다 적용하는 기준금리가 다르고, 여기에 가산금리와 우대금리가 더해지거나 빠지면서 최종 금리가 결정되기 때문이죠. 게다가 변동금리를 선택했다면 금리가 주기적으로 바뀌어 이자 부담도 달라집니다.
금리 구조 이해하기
전세 대출 금리는 크게 기준금리 + 가산금리 - 우대금리로 구성됩니다. 기준금리는 은행이 정한 베이스 금리인 COFIX나 CD금리를 따르고, 가산금리는 대출자의 신용도나 담보 조건에 따라 추가되는 금리예요. 반대로 우대금리는 자동이체나 급여이체 같은 조건을 충족하면 깎아주는 금리입니다.
2025년 기준으로 시중은행의 전세 대출 평균 금리는 3.37%~4.15% 수준이며, 주택도시기금의 청년버팀목 전세자금대출은 2.0%~3.1%로 훨씬 저렴합니다.
대출 금리별 실제 이자는 얼마?
이론보다 중요한 건 실제 내 주머니에서 나가는 돈이겠죠? 대출 금액과 금리에 따른 월 이자를 표로 정리해봤습니다.
| 대출 금액 | 연 2.0% | 연 3.0% | 연 4.0% |
|---|---|---|---|
| 5,000만 원 | 약 8만 3천 원 | 약 12만 5천 원 | 약 16만 7천 원 |
| 1억 원 | 약 16만 7천 원 | 약 25만 원 | 약 33만 3천 원 |
| 1억 5천만 원 | 약 25만 원 | 약 37만 5천 원 | 약 50만 원 |
| 2억 원 | 약 33만 3천 원 | 약 50만 원 | 약 66만 7천 원 |
보시는 것처럼 금리 1%p 차이가 대출 금액이 클수록 큰 영향을 미칩니다. 1억 원 기준으로 연 2.0%와 4.0%는 월 이자 차이가 약 16만 6천 원이나 되니까요. 😱 2년 계약이라면 약 400만 원의 차이가 발생하는 셈입니다.
변동금리 vs 고정금리
변동금리는 시장 금리에 따라 이자가 달라지는 구조입니다. 금리가 내려가면 이자 부담이 줄어들지만, 반대로 금리가 오르면 매달 내는 이자도 함께 증가해요. 반면 고정금리는 대출 기간 내내 동일한 이자를 내기 때문에 예산 관리가 쉽지만, 대체로 변동금리보다 초기 금리가 높습니다.
최근처럼 금리 변동성이 큰 시기에는 고정금리가 안정적이고, 금리 하락이 예상될 때는 변동금리가 유리할 수 있습니다.
금융기관별 금리 비교하기
같은 조건이어도 금융기관마다 금리 차이가 꽤 있습니다. 2025년 11월 기준 한국주택금융공사 보증 전세대출의 평균 금리를 살펴볼까요?
| 금융기관 | 평균 금리 |
|---|---|
| 국민은행 | 3.37% |
| 카카오뱅크 | 3.46% |
| 토스뱅크 | 3.67% |
| 케이뱅크 | 3.76% |
| 하나은행 | 3.86% |
| 우리은행 | 3.91% |
| 신한은행 | 3.95% |
| 기업은행 | 3.99% |
국민은행과 기업은행의 금리 차이는 0.62%p인데, 1억 원을 2년간 대출받는다면 이자 차이가 약 124만 원에 달합니다. 꼼꼼한 비교만으로도 백만 원 이상을 절약할 수 있다는 뜻이죠.
청년버팀목 전세자금대출의 금리 우대
만 34세 이하 청년이고 부부 합산 소득 5천만 원 이하라면 청년버팀목 전세자금대출을 고려해보세요. 소득에 따라 연 2.0%~3.1%의 저금리로 최대 1억 5천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 연소득 2천만 원 이하: 연 2.0%
- 연소득 2천만~4천만 원: 연 2.3%
- 연소득 4천만~6천만 원: 연 2.7%
- 연소득 6천만~7.5천만 원: 연 3.1%
시중은행 대비 1%p 이상 낮은 금리이기 때문에, 조건만 맞는다면 우선적으로 알아보시는 게 좋습니다.
이자 부담 줄이는 실전 팁
이자를 조금이라도 덜 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몇 가지 방법을 소개합니다.
우대금리 챙기기
대부분의 금융기관은 급여이체, 자동이체, 카드 실적 등의 조건을 충족하면 0.1%~0.5%p의 우대금리를 제공합니다. 작아 보여도 1억 원 기준 연 0.3%p 우대금리만 받아도 연간 30만 원을 절약할 수 있어요.
중도상환 수수료 확인
여유 자금이 생겼을 때 대출을 일부 갚으면 이자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다만 중도상환 수수료가 있는 상품도 있으니, 대출 전에 반드시 확인하세요. 주택도시기금 대출은 중도상환 수수료가 없어서 부담 없이 상환할 수 있습니다.
대출 이동 제도 활용
더 낮은 금리의 상품이 나오면 대출 이동 제도를 통해 갈아타는 것도 방법입니다. 기존 대출의 잔액을 새로운 금융기관으로 옮기면서 낮은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죠.
지금 바로 이자 계산하고 신청하세요
전세 대출 이자는 복잡해 보여도 기본 공식과 금리 구조만 이해하면 충분히 계산할 수 있습니다. 대출 금액과 금리, 대출 기간을 확인한 후 월 이자를 직접 계산해보면서 여러 금융기관을 비교해보세요.
1%p의 금리 차이도 장기적으로는 수백만 원의 차이를 만듭니다. 조금 번거롭더라도 꼼꼼하게 비교하고, 청년버팀목이나 버팀목 전세자금대출 같은 정부 지원 상품을 우선 검토하는 게 이자 부담을 줄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